이곳은 1,6 이 장날이다. 토요일이 21일 이며, 이렇게 시골 가는 날과 장날이 만나는 날은 많지 않다.
아마 시골 장에서 배추 모종을 살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닌가 하여 무조건 배추 모종을 샀다.
(장날이 아니여도 농약 등을 파는 집도 모종은 있을 경우가 많이 있다)
시골장을 둘러보는 즐거움도 있으니,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스쳐갈 수가 없지 않는가?
아마 72(?)구 짜라인데, 6천원이라고 한다. 2개를 샀다.
내가 이렇게 키우려면 얼마가 들까?
그래서 저는 모종은 불평없이 사는 편이다. 그러나 품종은 알 수가 없는 단점이 있다.
토요일(21일) 기온은 아침부터 32도를 넘고 있다. 예보상으로는 36도까지로 나오는데,
그래도 모종을 심었다. 개울물이 높낮이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호스를 연결시켜 두었기 때문에 밭에서 물을 바로 쓸 수가 있으니, 모종을 심을 때 매우 편리하다. 직파한 고랑에 빈 곳을 심고나니, 더워서 더 이상 일을 할 수가 없다. 힘들게 겨우 1판을 심고 일을 마무리 하였다.
토요일의 최고 온도는 35.7가 나왔다. 아마도 올해의 가장 더운 날이 아니였나 느껴진다.
일요일(22일) 아침에는 나머지 1판을 더 심었다. 심을 공간이 부족하여 마늘 심을 자리로 비워둔 곳까지 덮개를 치우고 한 고랑을 더 심었다.
항상 욕심이 많아서 문제다. 그러니 올해도 배추는 약 300포기 이상을 심은 결과가 되었다.
시골장에서 파는 민물다슬기(올갱이,고디...)입니다. 이 지역 강에서 잡은 자연산이며, 적은 밥공기로 한 그릇에 1만원이라고 합니다.
지금 보이는 양이 약 3만원 정도 하는 량이며, 이렇게 비싸니 중국산이 많이 수입되어 들어온다고 합니다.
몇년 전에는 집앞 강에 가서 직접 이 정도는 잡아서 먹었는데, 요즈음은 잡은 사람도 많고 비가 적어서 거의 없다고 합니다.
장마철에 비가 적어서 물이 많이 오염되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쯤 다시 깨끗한 강변의 모래 사장을 볼 수가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자연현상인 태풍을 기다리는지도 모릅니다. 몇년 동안 큰 비가 한번도 온적이 없으니, 강이 풀밭으로 덮여있어 올해는 피서객도 아주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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