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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2010년8월26일 - 밭풍경

by 황새2 2010. 8. 26.

 만 3일 만에 배추의 생김새가 많이 변했습니다.

모종을 심은 것과 직파한 것의 차이가 눈에 뚜렷이 보입니다.

심을 때는 직파한 것보다 사온 모종이 오히려 더 컸는데, 3일 만에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러니 덥고 힘들더라도 직파를 해 본 것입니다. 아마 1 주일 이상의 차이를 보일 것 같습니다.

25일 수요일은 소나기 아니 비가 3 시간 정도 내렸으며, 그 덕으로 모두 활착이 잘 되었습니다.

 무더위로 못 자라고 있던 당근이 이제는 자라기 위한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합니다.

그 동안 무더위와 소나기로 일부는 죽었지만, 남아 있는 량으로도 아직은 너무 많은 상태입니다.

 작년 씨앗을 냉동시켰다가 올해 바로 직파한 양파 두둑입니다. 발아률도 좋으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래쪽에 흰 종이로 경계를 만들어 놓은 곳이 올해 씨앗으로 심은 곳입니다.

사진으로 보아도 거의 발아가 안된 상태입니다. 종자가 달라서(묵은 씨앗:일반 양파, 올해씨앗:붉은 양파)인지 원인을 더 확인해 보아야 겠습니다.

 쪽파가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작년에 파전을 너무 많이 해 먹어서 씨앗으로 남은 놈은 전부 적은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수준으로 자라면, 9월말에는 다시 파전을 해 먹을 수 있겠습니다. 

 상추류를 심은 곳인데, 씨앗이 발아되지 못해서 방치하니 풀이 점령하기 시작합니다.

이번 주에는 간간히 발아에 성공한 놈을 다른 곳으로 이식하고 다시 파종을 해야겠습니다.

 비가 너무와서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20여분을 보내면서 차안에서 찍어본 비오는 풍경입니다.

요즈음 비는 무섭게 퍼붓는 게릴라성 폭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너무 자주 비가 옵니다. 지구 온난화를 떠나서 우리나라도 기후가 변한 것이 분명합니다. 

 

오는 토/일 또 비가 많이 온다고 예보되어 있네요.

모두 피해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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