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포항 죽도시장

by 황새2 2013. 8. 8.

 

남들은 다 떠난다는 휴가 대신? 포항 죽도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은 문어를 구입해 두기 위해서이지요.

 

문어는 삶아서 먹는 것이라서 여름철에 먹어도 배탈이 날 일이 없으니 어찌보면 재철이지요.

동해에서 나는 문어는 뻘에서 사는 문어가 아니고 바위에서 사는 돌문어이며, 큰 놈은 맛이 있지요. 

 

올해의 문어값은 저렴한 것 같습니다.

구입한 문어는 11kg 이상으로 가격은 17만원입니다.

곧 추석이 다가오면 오를지 모르니, 혹시 필요하신 분들은 빨리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삶아 주기도 하지만, 너무 맛없게 삶는다고 살아 있는 놈을 구입해서 시골에서 삶았습니다.

 

죽도시장은 포항에 있으며, 대구에서는 고속도로로 1시간 걸리는 가까운? 곳에 있지요.

30여년도 넘은 결혼 초기에는 낚시한다고 칠포라는 곳을 제집들락거리듯 다녔는데, 이제는 달리 할일이 없으니 일년에 한두번이 고작입니다.

 

시장 안에는 피서객으로 보이는 분들이 많이 계셨으며, 활어를 주로 구입하고 계셨습니다.

다른 생선도 몇 종류 구입하자고 하였는데도 냉장고 넘친다고 포기합니다.

 

그래도 그냥 돌아오기는 서운하니 매운탕 국거리용으로 도시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잡어를 한 종류 구입을 합니다.

이름은 저는 모르겠고, 머리가 큰 고기이네요.

 

그리고 시원한 국물거리용으로 이 배불뚝이도 한접시 구입하고...

(사실은 국거리로는 맛이 없어서 경상도 식해를 담아 두었는데, 맛이 있다고 다시 더 구하려 가지고 합니다.)

 

포항에서 청도 시골로 되돌아왔습니다.

즉 대구에서 9시 출발, 포항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 그리고 시장을 보고

12시 경 포항 출발, 국도로 건천을 통해서 운문땜 주변 도로로 청도에 도착하니 2시가 다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차가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니 한가했지만, 그래도 냇가는 피서객들로 만원이였습니다.

 

이렇게 휴가아닌 한 여름 나들이를 하고 시골에 들어는 것으로 일단은 휴가를 때웁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청 엑스포- 2  (0) 2013.09.09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  (0) 2013.09.09
목포 해양박물관  (0) 2013.07.09
비금도와 도초도 여행  (0) 2013.07.08
홍도와 흑산도의 꿈  (0) 2013.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