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풍경

알밤이 떨어지다

by 황새2 2013. 9. 12.

 

알밤이 떨어졌습니다.

가장 일찍 익는 밤입니다.

9월초만 되면 떨어지지요.

그러니 추석 차례상에 올릴 수 있는 밤이지요.

 

밤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비도 약간 내리니 밤밭에 가보지 않았다가, 늦게 들어가보니 생각보다는 많은량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밤송이째로 통에 주어와 한 밤중에 정리를 합니다.

 

이 밤의 특징은 일찍 익지만, 장기 보관은 안됩니다.

그러니 바로 빨리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당도도 조금 떨어지구요.

 

이제부터는 시골 갈적마다 밤을 주으려 다녀야 합니다.

밤나무도 여러 품종이라서 떨어지는 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10월 말까지는 계속 알밤이 떨어질 것입니다.

 

아직까지 밤에는 벌레가 먹은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가장 일찍 익는 밤만이 가지는 특권이지요.

 

 

한련화가 피어있습니다.

한 이주일쯤 쉬었다가 다시 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들께류도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가을을 알리는 꽃들이며, 이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지요.

 

'시골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온 뒤의 풍경  (0) 2013.09.17
가을 문턱의 꽃들   (0) 2013.09.16
배추의 수난  (0) 2013.09.10
하늘은 높고 푸르고  (0) 2013.09.06
과일이 익어가다  (0) 2013.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