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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가을 문턱의 꽃들

by 황새2 2013. 9. 16.

 

이제 9월도 13일이 지났으니,

분명 가을이지요.

 

지금 시골에서 만나는 꽃들은 여름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하는 것들이거나,

아니면 가을을 알리는 꽃들이겠지요.

 

봄에 꽃을 피우다가 여름을 힘겹게 버티더니, 다시 이렇게 예쁜 꽃을 피웁니다.

 

이름 모르는 꽃, 비금도에서 가져온 꽃도 계속 자라면서 꽃을 피웁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들국화.

 

이곳에서는 산국이 아니면, 첫 서리로 국화는 꽃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작은 방 창문 앞에 피어 있는 꽃들.

집안에서 앉아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 아름답습니다.

 

이 꽃도 봄에 피었다가 다시 몇개가 핍니다.

 

온갖 나비를 불러 모으는 꽃.

 

잘 찾아 보시면 10여 마리 이상 붙어 있습니다.

 

항상 키가 너무 크게 자라서,

또 장마철에 꽃이 피어서,

올해는 아주 아주 늦게 구근을 심었는데...

 

3개는 죽고 하나가 이렇게 늦게 꽃을 피웁니다.

 

지금 만나니 더 아름답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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