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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깨똥쑥 씨앗

by 황새2 2013. 10. 10.

 

올해 유행한 약용식물을 아시나요?

개똥쑥이지요.

 

봄에 시장에서 3포기를 구입해서 심었는데, 하나도 죽지 않고 모두 잘 자라서 저 키를 넘게 키를 키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잎은 하나도 없는 꽃풀이 되었다가 말라서 죽어갑니다.

즉 개똥쑥은 1년초입니다.

쑥이라면 다년초이니 한번 심으면 그것으로 끝인데, 이 놈은 뿌리까지 말라 버립니다.

그러니 쑥을 닮은 다른 놈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꽃이 피는 모양도 쑥과 비슷하며, 씨앗도 먼지같은 크기로 쑥과 비슷합니다.

줄기가 마른 놈은 잘라서 씨앗을 털어보니, 씨앗이 만저지지 않습니다. 그냥 먼지입니다.

 

그래도 잘 여문 씨앗이겠지요?

이 정도 양이면 1/1000 활률로 살아만 주어도 넘치고 넘치겠습니다.

그래서 일부는 바로 땅에 뿌려주었으며, 나머지는 봄에 모종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개똥쑥은 줄기에서 나는 향기가 참 좋습니다.

나무를 스치면 좋은 향이 납니다.

그러니 차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록 마른 줄기이지만, 잘 말라서 한번 차로 먹어 보아야겠습니다.

 

봄에 좋은 분에게 얻어온 구절초입니다.

저 눈에는 잎 모양만으로는 국화와 구절초가 잘 구분이 안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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