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덕구계곡

by 황새2 2014. 2. 16.

 

1박 2일 여행 중, 1박은 백암에서 해결을 하고...

다음날은 덕구온천이 있는 곳으로 더 북상을 합니다.

목적은 덕구계곡을 트레킹하기 위함이지요. 

 

백암에서 덕구까지의 소용 시간은 차로 1시간 조금 더 걸렸습니다.

 

백암과 덕구는 몇번 다녀갔지만,

덕구온천의 원탕을 찾아가는 등산?는 처음입니다.

등산로의 입구는 덕구온천에서 산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있습니다.

 

안내도를 보면 온천 입구에서 약 4.0km를 올라야 하며, 시간은 왕복 2시간 반으로 나옵니다. 

 

백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눈이 이곳에는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은 음지라서 완전 눈밭입니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고, 중간 중간 여러 모양의 다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델이 된 원다리에 대한 설명문도 만날 수 있습니다.

 

계곡에는 작은 폭포도 몇개 있습니다.

그리고 온천물이 내려가는 파이프가 길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작은 폭포와 다리가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보면 분명 지금 모습과는 다른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눈밭입니다.

그러나 등산로가 급하지 않아서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상당히 먼 거리인데도 시간이 적게 걸리는 것으로 나왔겠지요.

 

절반 이상을 올라왔습니다.

출발한지 1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1.5km 이상 남았으니...

전체 일정이 의심스러워집니다.

 

올라가는 길에서 만난 나무입니다.

소나무인데 서로 다른 나무가 위에서는 한몸이 되었습니다.

이런 나무를 연리지라고 부르지요.

 

그런데 왼쪽 나무는 위가 잘렸습니다.

아마도 인위적으로 이별하지 못하도록 한것 같습니다.

 

오늘 산행의 최종 목적지 원탕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자연적으로 용출되는 온천수가 있으며, 바로 덕구온천이지요. 

 

원탕 주변에는 온천물이 흘러나오도록 해 두었습니다. 

손을 넣어보니 따뜻했습니다.

 

이곳은 온천수에 발을 담그라고 만들어둔 족탕입니다.

저도 양말을 벗고 2분 정도 족탕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추운날이어서 물은 뜨겁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흘러가는 물의 양을 적게 해두니, 물이 식어서 미지근했습니다.

하지만 옆에 있는 온천수 파이프는 앉아 있으니 엉덩이가 따끈해서 좋았습니다.

 

족탕 사용설명서입니다.

 

응봉산 안내도입니다.

높이는 999m로 나옵니다.

정상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원탕까지는 급경사가 없어서 나이드신분도 오를 수 있습니다.

내려오면서 보니, 산악회에서 정상까지 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서 들린 죽변항입니다.

요즈음 동해안은 대게철로 접어드니, 대게 구경은 하고 가야하는데,

큰 박달대게는 1kg 정도 하는 것이 10만원 이상이니, 먹어보는 것은 꿈이고...

회 조금과 대게 아주 작은 것 1마리로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여행하면서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현지보다 대구가 더 저렴하다는 것이지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산일출봉  (0) 2014.02.23
제주여행  (0) 2014.02.20
영덕 해맞이 공원  (0) 2014.02.11
삿보로 여행  (0) 2014.01.24
설국에 다녀오다  (0) 201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