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모든 것이 하루가 다릅니다.
조금 과장 하면 가다가 뒤돌아보면 이미 변해있지요.
딸기입니다.
모두 새로 자란 잎입니다.
그리고 꽃대도 올라옵니다. 즉 딸기가 열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박태기나무입니다.
붉은 속살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놈도 잎보다 꽃이 먼저 나오는 놈이니, 꽃이 피면 한동안 볼만할 것입니다.
이 나무의 이름은 모릅니다.
하지만 추억 이야기가 있는 나무입니다.
벌써 4~5년 전이네요. 아들 놈 군대간다고 춘천에 갔다가 바위 틈에 있는 작은 놈을 가져와 심었는데,
이제는 큰 무리가 되었습니다.
분명 우리 토종 자생종일 것이며, 그래서 그런지 반음지인 곳에서도 꽃도 많이 피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일반 흰목련은 이제 끝물이고,
자목련이 피기 시작합니다.
원래는 흰목련이 훨씬 빨리 피는데, 올해는 모든 것이 동시에 피고 있습니다.
이곳 시골은 도시 지역 보다는 추워서 아직 벗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에는 반개할 것 같습니다.
우리집에는 산벗과 지금 보이는 홍벗이 있는데, 홍벗이 오히려 조금 먼저 피기 시작합니다.
옆에 있는 흰꽃은 자두꽃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늦게피는 매화도 남아 있고...
앵초이지요?
튼튼하게 자라고 있네요.
단아하면서도 깨끗한 품위가 있어 보입니다.
먼곳에서 이사온 놈입니다.
무스카라?
먼 서울 부근의 추운 지방에서 이사를 와서 그런지, 이곳에서는 겨울 동안에도 일부 잎은 살아 남아 있습니다.
번식도 잘되는 것으로 보이며, 또 추억과 함께한 꽃이니 귀중하게 키워야겠습니다.
튜립도 성장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꽃대가 많이 자랐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붉은 튜립의 향연이 펼쳐질 것입니다.
성질 급한 놈은 봉우리가 약간 물이 들었습니다.
곧 벌어질 모양이지요.
이놈들은 조금 색상이 다른 놈이라서 작년에 따로 갈무리해두었다가 늦 가을에 심은 것들인데 죽지 않고 잘 살았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심겨진 위치와는 달리 모두들 한꺼번에 난리가 났습니다.
이 튜립은 나무 아래여서 조금 늦게 피는 흰꽃인데,
올해는 가장 먼저 꽃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몇놈은 이미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부터 새로 시작하는 귤나무입니다.
이놈은 오래된 놈이며, 온실안에 두었더니 새순이 나오면서 꽃도 피려고 합니다.
귤나무도 이렇게 꽃을 많이 피우니, 열매보다는 그냥 화초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나무에서 올해 목표는 귤 10개...
욕심이 많나요? 조금 큰 화분으로 화분 갈이도 했고요, 거름도 넣었으니 분명 보답할 것입니다.
작년 봄에 구입한 다른 품종의 귤도 올해는 꽃이 많이 왔습니다.
이렇게 꽃이 피면 새로운 향기에 취하겠지요.
그리고 올해 구입한 놈들도 등치가 큰 놈들은 꽃이 피려나 기대가 됩니다.
집앞 묘목장입니다.
이곳은 조금 희귀한 놈들을 키우는 장소이며, 또 모래상을 만들어 꺽꽂이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올해는 장미류를 조금 해 두었으며, 또 포도 천리향 등을 해 놓았습니다.
삽목 후 만 2년된 놈들은 자기 터를 찾아서 이사를 가야 하는데...
이사갈 곳이 마당치 않아서 화분에 일부는 이식해 두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구입한 황금새우란이 가장 먼저 꽃대를 올립니다.
조금만 지나면 사진으로만 보던 모습과 실물의 차이가 어떠한지 비교가 되겠지요.
잎의 색상이 환상적인 황금색이지요.
이름하여 황금편백입니다.
비교적 성장 속도는 느리지만 튼튼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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