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4월
그러니 이제는 더 기달려라고 할 수가 없지요.
노지 블루베리가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새싹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블루베리는 꽃눈 하나에 보통 6개 정도 꽃이 핍니다.
그러니 정상적으로 자라면 6개의 열매가 열린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사진의 가는 가지에 20여개 이상이 열린다는 것,
그러면 정상적인 크기로 키워내지 못하겠지요.
그래서 요즈음 하는 일 중의 하나가 꽃송이 제거하기 입니다.
즉 한 가지에 꽃눈을 2개 이상 매달지 말자이지요.
지난 겨울은 블루베리 입장에선 아주 따뜻한 겨울이였나봅니다.
아니 이놈들을 놓아둔 곳이 바람막이가 확실하고 윗쪽이 투명 락산으로 비가림된 곳이라서 겨울을 지내기에 최적이였나봅니다.
지난해 묵은 잎이 지금까지 절반 정도 살아 남았습니다. 그러니 이미 잎이 있으니 앞으로의 성장은 아주 빠를 것 같습니다.
저 키만큼 키가 큰 나무들이라서 열매가 열리면 가지가 쳐지면서 퍼질 것이니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전정을 더는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대신 너무 많이 달리 꽃눈은 제거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다른 해와는 달리 꽃눈 관리를 하고 있으니 큰 열매를 얻을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아래 사진은 작년에 삽목한 놈 중 잘 자란 놈을 따뜻한 창가에 두었더니 꽃도 피고 열매도 열렸습니다.
이렇게 이른 잠 께우기를 하니 성장 속도가 2배는 더 빨라 지는 것 같습니다.
이미 1차 성장은 끝나고 2차 성장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블루베리는 품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삽목의 경우 1년만 자라면 꽃을 피웁니다.
그러니 가정의 작은 화분에서도 열매를 열리게 할 수가 있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큰 나무로 빠른 겨울잠 깨우기를 해서 이른 열매도 맛볼 수 있도록 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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