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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계절의 여왕과 기억속의 꽃

by 황새2 2014. 5. 22.

 

계절의 여왕 장미가 꽃을 피웠습니다.

이제 도심의 여러곳에서 장미를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지어 있는 장미는 왠지...

이렇게 홀로 만나는 장미가 저에게는 항상 새로움을 줍니다.

 

하루 뒤의 모습입니다.

이제 성숙한 멋이 느껴지지요.

저가 가장 좋아하는 색상이랍니다.

 

찔레도 꽃을 피웠습니다.

찔레는 야생의 장미인데...

향기는 정말로 죽여줍니다.

 

저는 찔레를 정원수로 키웁니다.

그것도 대문 입구를 지키는 나무로...

 

거목이 되어 꽃이 산처럼 핍니다.

그리고 꽃 무게를 못이겨 축처져서 저에게 출입 인사를 강요하는 조금은 못된 놈이 되었지만,

은은히 퍼지는 향기가 5월의 밤 공기와 함께 한동안 저를 유혹합니다.

 

아네모네가 참 앙증 맞습니다.

3번째로 꽃대를 올려서 피는 중인데, 색상도 마음에 들고...

 

꽃은 한 종류보다는 다양한 색상의 여러 종류가 피어야 보기에 좋습니다.

이 색상의 바로 뒤에 있는 꽃창포의 노랑색상과 잘 어울립니다.

 

꽃 창포입니다.

진한 노랑색상입니다.

 

꽃대가 창의 앞머리처럼 생겼습니다.

그래서 창포?

 

이른 봄에는 작은 꽃들로 풍경을 만들더니, 이제는 조금 등치가 큰 꽃들로 또 다른 풍경으로 탈바꿈한

부억방 옆 화단입니다. 

이제 백합이 키를 멀대같이 키우고 있으며, 이 창포꽃이 지면 다시 꽃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을 향해가는 작약꽃도 눈을 가까이 하고 들여다 보니...

 

모르는 사이에 살며시 속살을 드러난 산목련도...

 

새로자란 가장 끝 순에서 꽃이 하나씩 나옵니다.

꽃은 한꺼번에 피지 않고 나무가 자라면서 하나씩 핍니다.

 

이 꽃나무는 큰 느티나무 아래애서 힘겹게 자라고 있는데,

꽃을 더 많이 보기 위해서는 느티나무를 제거해야 하는데,

너무나 큰 일이라서 아직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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