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과수원 풍경이 변했습니다.
초록에서 노랑으로...
무농약으로 과일을 키우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작업이지요.
사진는 배나무이고 열매에 봉지를 씌웠습니다.
배나무는 총 여섯나무인데, 아랫밭 과수원에 있는 4 그루는 전부 봉지를 씌웠습니다.
총 2일간 작업한 것이며, 배 봉지는 약 400개.
이제 나무가 커질만끔 커지니, 이 일도 큰 일이 되었습니다.
지난번 적과 작업을 해두었더니, 그래도 봉지 씌우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이유는 열매가 커져서 다루기 쉽기 때문입니다.
일부 깨끗한 작년산 봉지는 재활용을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떨어지는 봉지는 깨끗해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이 나무는 재활용 봉지로 씌우기 한 것입니다.
꼭 전의 문제만은 아니고, 이놈으로 직접적인 수입이 없으니 아낄 수 있는 것은 아끼자는 것이지요.
현재 배는 열매가 커지면서 매실 크기 수준을 넘어가니 무게가 늘어나 가지가 아래로 쳐지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더 지주를 세워서 보강을 해야합니다.
봉지 씌우기를 하면서 따낸 열매들입니다.
조금이라도 상처가 있으면 과감하게 따서 버리고, 최대한 깨끗한 놈만 봉지를 씌우는데,
그래도 이미 알을 깐 벌레들이 있어서 자라면서 절반 정도는 떨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봉지 씌우기를 하면서 농약 한방만 뿌리면 깨끗한 열매가 2~3배 늘어나는데...
갈등은 하지만, 조금 더 노동력을 투입하면 저가 충분히 먹을 정도의 100여개 이상의 배가 얻어지니,
그리고 이렇게 얻어진 부산물은 염소의 좋은 먹이가 되니,
염소가 저 보다 더 좋은 것들로 호강을 누리면서 살게됩니다.
이제 다음 타자는 뒷뜰에 남아 있는 2 그루와
사과 모양이 확실해진 사과, 그리고 포도 등 입니다.
그러니 이른 새벽에는 밭에 있는 것 수확하고, 낮에는 이런 열매 봉지 씌우고...
그러면 황새는 언제 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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