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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새로운 것과 물러가는 것들

by 황새2 2014. 6. 16.

 

텃밭에는 빠르게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즉 묵은 것은 물러가고 새로운 것들로 채워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호박입니다.

가장 빨리 먹을 수 있는 애호박 품종이지요.

총 3그루를 심었으며, 아마 몇일 뒤에는 한놈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야콘도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10개만 심었습니다.

이유는 생각만큼 먹질 않으니, 맛만보고 종자 보존 차원이지요.

 

야콘은 무조건 유기질이 많아야 알이 크게 생깁니다.

혹시 야콘 키우시면, 거름을 무한정 넣어 보시기 바랍니다.

 

일반 양배추는 올해는 심지 않았습니다.

매년 먹으면 너무 질리기 때문이고, 아직 작년산 절임이 남아 있기도 하니,

 

그래도 구색은 갖추어야하니, 색상이 다른 놈을 5개 구입해서 심었는데...

알이 찰련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개똥쑥입니다.

작년 씨앗이 자연적으로 온 동네로 떨어져 자생이된 것인데...

아직은 용도가 없으니, 적당히 보다가 제거해야할 놈입니다.

 

밭에서 물러난 양파는 반그늘에서 몸집 줄이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큼직한 것들이라서 바라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올마늘은 수확 정리가 마무리 되었는데,

늦마늘은 아직 2/3 이상이 밭에 남아 있습니다.

 

사진의 1차 수확한 늦마늘도 비가림 창고에서 몸집 즐이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정리 작업은 햇살이 강한 한낮이나 아니면 비오는 날 일거리로 남아 있지요.

 

올해는 풍성한 양파와 마늘 덕에 일거리는 늘었어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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