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집 거실에서 쫒겨난 화분 중의 하나입니다.
이유는 짐 줄이기.
아니 시골에 시간만 나면 가니, 아파트에서 키우는 것들은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니 하나둘 사라지거나 시골로 이사를 보냈지요.
그리고 죽거나 살거나 무관심.
그런데 이놈도 이 위기 상황을 파악을 했나
나 살아 있고 볼만 하다고 아우성입니다.
강한 노지 햇살 아래여서 그런지 몰라도 잎은 조금 누렇게 변했지만, 꽃은 가장 많이 피었습니다.
꽃대가 무려 5개 올라왔습니다.
이놈은 그래도 꽃색이 특이해서 사랑을 받던 놈이니,
다음 번에는 실내로 옮기던지, 아니면 온실로 이동을 시켜서 일단 목숨은 건지도록 해야겠습니다.
어느덪 가을은 막바지를 향해갑니다.
감나무는 대부분 잎을 떨구었구요.
이제 집 주변 다른 나무들도 색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중 먼저 눈에 들어온 놈이 이 남천입니다.
안보이던 열매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 열매는 내년 초봄까지 이렇게 매달려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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