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열매로는 가장 먼저 익는 왕보리수 열매입니다.
꽃샘 추위와 이른 아침의 저온으로 열매는 적게 왔지반, 붉게 익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양과는 달리 별로 용도가 없어서 지나다니면서 1주먹씩 따먹고 그냥 방치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과 나무입니다.
꽃이 많이 오고 열매가 달린 나무와 열매가 거의 없는 나무와는 성장 모양이 완전히 다릅니다.
즉 열매가 달린 가지는 잎이 전부 오그라들었고... 없는 가지는 잎이 정상적으로 성장합니다.
이유는 병(오갈병)? 아니 나무도 힘이 딸리면 병이 드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는 더 강하게 전지를 해서 꽃이 적게 피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무농약으로도 사과를 정상적으로 키우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지금 새순이 정상적으로 성장이 안되면 내년 꽃눈이 오지 않습니다.
즉 지금 자란 가지에 영양분이 축적되어야 꽃눈 분화가 일어닙니다.
따라서 지금 상태를 방치하면 내년에는 열매가 없는 해걸이가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농약 없이도 잘? 자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레몬.
온실에서 나와서 직접 해보기를 하는데...
강한 햇살에 온실안에서 나왔던 연약한 잎들은 반쯤 말라가고 1달여만에 다시 꽃도 피고 새순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레몬은 4계절 꽃도 피고 열매도 자랍니다.
왠 열매냐구요?
지난 가을에 열린 귤입니다.
겨울 동안 온실에서 조금씩 자라다가 지금 익어가고 있습니다.
총 수량은 10개.
이놈 역시 온실 안에서 1~2월에 새순을 내어 하얀 꽃을 무더기로 피웠건만...
잎은 강한 햇살에 적응이 안되고 이상한 모양으로 반쯤 말라서 떨어지고, 다시 새순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일부는 또 꽃을 피울 것입니다.
그러니 온실 안에서 생긴 열매가 몇개 있는 상태에서 다시 노지에 나와서 꽃이 피고 열매가 생길 것이니...
4계절 열매를 맞 볼 수 있는 좋은? 현상이지요.
가장 많이 수확하고 가장 알뜰하게 먹고 있는 열매
바로 블루베리입니다.
모두 성목이고, 키가 저보다 크기 때문에 열리는 량이 아주 많습니다.
올해는 량보다는 질이라고...
전지를 많이 했다고 했는데도 열매가 열리니 너무 많이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내년은 올해의 2배 정도로 가지치기를 더 해야겠습니다.
블루베리는 익는 시기를 분산하기 위해서 조중만생으로 전부 심었습니다.
그러니 일찍 익는 놈들은 6월 10일경부터는 수확이 가능할 것입니다. (작년 기록은 6월 중순으로 나오네요)
아마 다다음주부터는 1주일에 2번씩 지겨운 블루베리 수확을 8월초까지 해야합니다.
지금 감꽃이 피고 있습니다.
5월 초순 경 아카시아가 피고나면 뒤를 이어 감꽃이 피고... 그리고 6월들어 대추가 피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됩다.다
호두입니다.
작년 겨울에 많은 가지가 말라서 죽고 다시 무성하게 자랍니다.
현재 열매는 그런대로 달려 있는데...
끝까지 자라줄련지는 모릅니다.
꽃을 피운 포도입니다.
이제 열매가 자라기 시작하니. 봉지를 씌우는 일이 기다리네요.
아래쪽에는 올해 구입한 신품종 포도 4종류가 심겨져 있습니다.
머루입니다.
너무 성장력이 강해서 올해만 보고 제거하려고 하는 놈입니다.
아래 창고 안에 자라고 있으며, 머루 포도주와 그늘을 만들어 주니 좋으나, 한편 진액이 떨어져 아래를 지져분해져서 제거하려고 합니다.
이놈의 새끼를 뒷쪽 등나무 자리에 심어 두었습니다.
등나무 역시 너무 왕성히 자라서 일거리가 너무 많아서 제거했습니다.
그러니 등나무 꽃 구경은 앞으로 못할 것입니다. http://blog.daum.net/powerhyen/520
하지만 몇년 지나면 머루 파고라가 생길 것이며, 더 긴 시간이 흐른 뒤에는 또 어찌할지 모를 일이지요.
이렇게 삶이란
무대는 동일한데... 사람만 바뀌는 것이고,
반복되어 가는 것이 정답이겠지요.
'시골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밭 작물들 - 20190622 (0) | 2019.06.24 |
---|---|
6월말경 피는 꽃들 (0) | 2019.06.24 |
장미가 피다 (0) | 2019.05.28 |
마늘 양파를 수확하다 (0) | 2019.05.27 |
5월 중순에 만나는 꽃들 (0) | 2019.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