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작물들 - 20190622

지금 계절은 변화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눈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는 계절이지요.

지금까지 6월 들어 2회에 거쳐서 잡초를 전부 제거했고, 그러니 보기도 좋고 또 조금 여유로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늘 양파를 수확한 자리는 가을 김장용 배추 무우를 심을 때까지는 빈밭으로 유지가 될 것이고...

그 사이 자라는 잡초는 주기적으로 제거해서 닭 먹이가 될 것입니다.

 

 

씨앗 채종용으로 묵은 양파를 심은 것은 꽃대가 나와서 씨앗이 잘 여물고 있습니다.

자색양파입니다.

자색은 장기 보관이 안되니 많이 있을 필요가 없어서 앞으로는 자가 채종하여 조금만 심으려고 합니다. 

파프리카?로 추정되는 놈입니다.

특별관리를 위해서 화분에 심었는데...

현재까지는 아주 잘 자라고 있으며, 만날때 마다 등치가 달라집니다.

지금 아이 주먹만한 열매가 4개 매달려 있습니다.

단호박도 조금 있으면 수확이 가능하겠습니다.

이제 등치 키우기 보다는 표면 색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단호박은 올해 가장 많이 심은 작물 중의 하나입니다.

이유는 장기 보관이 가능하기 떄문이지요.

뒷밭에 있는 아삭이 고추입니다.

초반 가뭄에 성장이 부실했는데, 이제는 10여 포기가 충분히 먹을 량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옆에는 그 동안 물 주기 위한 물통도 보이네요.

청벌레가 열심히 못살게 하고 있는 양배추입니다.

몇일만에 한번씩 잡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네요. 

그래도 이제는 포기가 차고 있으니 그런대로 성공작이 될 것 같습니다.

양배추는 지금쯤 수확을 해야 합니다. 즉 늦어지면 폭염과 비가 겹치면서 속이 녹아버리지요.

올해는 저 생각에 늦 장마, 아니 장마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그런대로 등치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안크던 고추도 이제는 하루가 다릅니다.

이제 고추도 보이고 고추나무도 성장을 합니다.

고추는 앞으로 1달이 고비입니다.

장마가 시작되고 고온 고습이 되면 탄저가 발생합니다. 그러면 수확을 포기해야하지요.

그러니 지금 열린 놈만 수확이 가능하니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하는 것입니다.

올해 고추 키우기는 방법을 조금 바꾸었습니다.

그 첫번째가 거금?을 들인 Y자 고추대입니다.

지금까지 말뚝 1개로 지지를 하니 조금 자라면 너무 쳐집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처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찾은 방안입니다.

또 묶는 일손을 줄이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땅이 마르고 풀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중간 골에 종이를 깔았습니다.

 

참외입니다.

여러개가 열려서 자라고 있습니다.

참외는 모종을 심은 것과 자생된 것으로 2가지를 키웁니다.

그러면 한여름 내내 마음껏 먹을 수가 있습니다.

 

땅콩입니다.

저가 넣은 것은 발아가 안되어 다시 모종을 심은 것입니다.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네요.

 

지금 보이는 알갱이는 유박입니다.

비가 오면 녹아서 퍼져라고 뿌려 두었는데...

비가 적어서 그 상태로 있습니다.

 

생강골입니다.

생강 보관이 잘못되어 너무 말라서 싹이 이제야 나옵니다.

 

작년 생강 농사는 최악이었고, 따라서 올해는 잘되어야 하는데...

 

올해 가장 잘된 놈입니다.

바로 고구마.

모종 활착률도 100% 였고, 지금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잎이 너무 작고 삼각형 모양도 아니여서 지금까지의 품종과는 다른 놈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물을 한번도 안준 한쪽 골은 잎이 말라서 반쯤 수확을 했는데...

너무 가물어서 성장이 안된 자잘한 것들 뿐이네요.

한편 반대편 골은 점적으로 물을 공급했는데, 지금도 잎이 싱싱하게 살아 있습니다.

이쪽 골은 그런대로 등치가 있는 놈도 있으니...

성장 환경에 따라서 등치가 완전히 달라짐도 알 수가 있네요.

 

요즈음도 그런대로 주기적으로 비가 내리기는 하지만,

하루만 해가 나면 기온이 높으니 땅은 바로 말라버립니다. 그러니 또 비가 그립기도 합니다.

추측 하건데 올해는 마른 장마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물 공급을 위한 설비는 필수적이며, 자동 물주기 방법 중 가장 편리하고 좋은 것이 점적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지요.

현재 물은 개울물을 자연낙차를 이용하여 상시 공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문제는 조금 사용하면 점적 구멍이 막혀서 물이 잘 나오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