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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6월말경 피는 꽃들

by 황새2 2019. 6. 24.


어느덧 6월도 막바지를 향해갑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시기가 되었고...

또 한달만 지나면 가을을 대비해야하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작년부터 가장 공을 많이 드린 뒷뜰 잔디밭은 이제는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제 거의 잔디만 있으니 풀을 깍는 것도 거의 필요없고, 그리고 깍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내년부터는 잔디 가꾸기도 일거리가 많이 줄 것 같습니다.


노지 월동으로 빨리 자란 다알리아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작년 겨울이 따뜻해서 노지에 방치한 한 포기가 월동에 성공했고...

그 결과 이른 꽃을 보이네요.


그리고 또 다른 좋은 점은 꽃이 일찍 피니 웃자람이 없어서 키도 작고 튼튼하게 자랍니다.  


아주 붉은 색 나리는 이미 꽃이 완전히 사라졌고,

이제는 흰 백합이 필 준비를 합니다.

즉 꽃 봉우리에 흰색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주말에는 얼굴을 볼 수가 있겠습니다.


광나무도 열심히 꽃을 피웁니다.

광나무는 쥐똥나무와 비슷하나 꽃이 조금 늦게 피는 상록수입니다.

그러니 삭막한 겨울철 초록으로 현관문 지키미 역할을 하는 놈이지요.

향기는 조금 약하지만 은근해서 좋습니다.


지금 눈보다 더 흰 순백으로 가장 많은 꽃을 피우는 놈

개쉬땅나무? 입니다.

앞으로 1달 이상 계속 꽃을 피울 것이며, 다만 뿌리 번식으로 너무 번져서 제거 일손을 필요로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입니다.

그러나 무더기가 아니고 이렇게 몇 송이 피어 있는 것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산수국입니다.

꽃이 작은 놈인데...

너무 물기가 많고 음지라서 그런지 세력이 좋지는 못합니다.


대표적인 가을 꽃

하지만 지금부터 몇개씩 피는 것도 보입니다.


꽃은 아니지만,

향기가 있으니 꽃으로 보지요.


요즈음 가장 흔하게 접하는 밤나무 입니다.

등치가 큰 품종이라고 구입해서 묘목장에서 키우고 있는데... 꽃도 피고 열매도 열립니다.

올해는 시기를 놓쳤지만, 내년에는 접수로 이용해서 큰나무에 고접을 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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