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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백합과 지금 피는 꽃들

by 황새2 2019. 7. 11.


요즈음 날씨는 식물에게는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닌...

즉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햇살이 강한 것도 아니고, 흐리면서 해가나는 변동이 심한 날씨이네요. 

또 특이하게 위쪽보다 기온차가 5도 이상 내려가는 약간 추운 느낌도 드는 요상한 날씨입니다.


지금 시골에서 가장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놈은 백합류입니다.

가장 먼저 핀 붉은 색상은 이미 꽃이 완전히 사라졌고, 흰 백합이 서서히 저가고 노랑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노랑은 특이하게 키가 2m도 더 크게 자라며 꽃도 많이 옵니다.


큰 감나무 아래쪽은 꽃이 조금 늦게 핍니다.

그러니 환경이 다른 여러 장소에 심어두면 꽃을 오랜 시간 동안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백합 줄기에도 흰잔재물을 남기는 미국선녀벌레가 극성입니다. 


봄에 구입한 꽃풀입니다.

한 동안 비실거리더니 뿌리가 아래 화분으로 내려와서 다시 활력을 찾았습니다.


새로 무수한 꽃대를 올리고 있네요.

그러니 꽃을 구입하면 무조건 큰 화분에 옮겨 심어야 꽃을 오래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억으로 3년 이상된 쇠비름? 채송화입니다.http://blog.daum.net/powerhyen/1445

(가운데 올해 자란 보통 채송화도 하나 보이네요)

우연히 마주친 꽃이 너무 예뼈서 서울 양재 꽃시장에서 비슷한 놈을 하나 구입해서 키우고 있는데...

꽃색이 그렇게 화려하게 나오지 않고 느낌도 다르네요.


연분홍 초롱꽃?

작은 화분에 5년 이상 방치하니 세력이 계속 약해집니다.

올해에는 화분 갈이를 해야겠습니다.


노지에 심겨진 흰 초롱꽃도 지금 피고 있는데...

번식이 너무 잘 되어 제거 대상이 되니, 무엇을 사서 바로 땅에 심는 것이 겁이 납니다.


꽃도 아닌 도라지 꽃 입니다.

지금 계절 가장 화려하게 피는 꽃이지요.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꽃입니다.

바로 석류 꽃이지요.


석류도 추위에 약한 놈이라서 이곳에서도 안되는 나무입니다.

그러니 가지의 절반은 매년 죽고 겨우 목숨만 유지하던 놈이 작년 겨울 적게 추워서 이렇게 꽃을 보이네요.

올해는 열매도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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