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그냥 쉬고 싶어서 그만 둔 블로그
그러니 미완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아 조금은 찜찜하여, 그 당시 정리해둔 글들을 다시 올립니다.
그 사이 큰 일을 아니라도 코로나로 뒤숭숭. 또 나이들어감을 몸이 말하고 있네요.
그래도 일상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음을 감사하게 여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주변에 큰 나무가 있는 곳은 지번이 전부가 산입니다.
일종의 마을을 감싸고 지키는 의미도 갖고 있는 영역이며, 그러니 예전에는 관리도 되고 했는데 요즈음은 그냥 큰나무들이 방치되어 있는 공간이지요.
그러니 잡목이 우거지고 밀림이 되어 있지요.
그중 하나가 시골집 뒤뜰과 붙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신작로가 생기기 전의 예전의 마을길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곳은 어찌보면 마을 입구를 지키는 영역이며, 예전부터 마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이었지요.
오래전부터 예전의 어떤 흔적이 있나 사학자?들이 주변 땅의 둘러보고 돌도 찾아다니고...
즉 오래된 유물?이 있나 들락거렸지요.
그리고 마을분들이 큰 연자방아가 있던 자리라고 하며, 둥그런 돌이 2개가 보였지요.
작년말엔가 마을분이 연자방아 복원 사업에 선정 되었다고 흘러가는 소리를 하였구요.
그리고 어느날 보니 이렇게 큰나무 하나만 남기고 모두 제거를 하고 평탄화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니 밀림으로 둘려쌓여 있던 곳 중의 하나가 시원하게 뻥 뚫렸습니다.
그리고 그위에 정자도 짖고 연자방아도 복원한다고 합니다.
저 입장에서는 일단 지저분하던 곳이 정리 된다고 하니 좋은데...
문제는 뒷뜰과 연결되는 경사면을 어떻게 처리할지입니다.
욕심으로는 큰돌로 축대를 쌓고 그위에 팬스를 해주면 가장 좋은데... 설계에는 빠져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땅 정리만하고 현장을 다시 확인하여 설계변경을 하던지 하겠다고 철수를 했는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즉 장마가 시작되었는데, 기존 물길을 전부 엉망으로 만들어 놓아서 빗물이 사방으로 흘러 들어온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물만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흙도 함께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더 큰 비가 오기전에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지요.
공사 장비가 들어가고, 또 앞으로 입구를 만들기 위해서 대문 옆쪽 작은 길도 넓게 다시 만들었습니다.
군에서 하는 일이니 쉽게 처리 되었겠지만, 논을 일부 깎아서 통로를 만들었구요.
그러니 중치 장비는 들어갈 수가 있게 되었지요.
공사가 끝나면, 집옆에 놀이터가 생기는 것이지만, 과연 보려 오거나 놀려오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 생각에는 마을분은 없을 것 같고... 외지분이 이런 것 하나 본다고 올 것 같지도 않고...
저 입장에서는 지져분했던 주변이 정리가 되니 좋지만, 우리나라 참 돈이 많은 가 봅니다.
그리고 나쁜 점이 하나 늘어납니다.
이곳이 바로 저의 비밀의 공간인 뒤뜰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곳이니, 사람들이 들락거리면 사생활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전망 좋은 곳에 정자 하나를 새워 준다는 것이니 저 돈 안들이고 정자가 하나 생기는 것이지요.
가져온 연자방아 사진입니다.
이와 유사한 것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큰 정자도 있다고 합니다.
* 지금은 모든 것이 완성되었으나, 위 내용과 같이 저가 상상했던 결과는 아닙니다. 그냥 정자와 운동기구들이 있는 곳. 그러니 연자방아는 소도 지붕도 없이 그냥 둥그런 돌만 놓여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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