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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마을공사 2

by 황새2 2023. 2. 28.

참 오랫만에 글을 적어봅니다.

농사나 시골 일도 어찌보면 반복되는 일상이고 그러니 새로움이 없어지고...

그리고 꼭 해야겠다는 것도 없어지니(그렇다고 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활력이 사라집니다.

 

이 공사는 2019년 12월말쯤 끝이 났고, 지저분한 곳이 완벽히? 정리가 되었으니 좋은 점이 있지만,

그 후속 마무리 작업은 온전히 저의 몫으로 지금까지 남아 있지요.

 

가장 무거운 돌을 안착시키는 모습입니다.

기계 힘도 좋고, 기사님 실력도 좋습니다.

땅을 파서 길을 만들면서 제 위치에 놓았습니다.

완성된 뒤에 보아도 큰 돌이 중앙에 있으니 안정감이 있습니다.

 

기존 철망을 들어내고 그 위치부터 축대를 쌓고 있습니다.

뒷 정리는 언제 마무리가 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작업은 3일간 계속되었고, 돌이 부족하여 일단 중단합니다.

이유는 설계가 1.5m 높이까지 돌 축대라고 합니다.

그러니 돌 2단 올라가는 것이고, 전체 높이 차는 4m 정도이니, 나머지는 경사면으로 만들 것이고 합니다. 

 

1차 마무리 한 모습입니다.

경사면이 너무 급합니다.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한다고 하는데... 저가 보기에는 불가능

 

1달 정도 공사중단.

그 사이 비도 오고 하여 경사면이 엉망진창.

 

그래서 물이 내려오지 않도록 하라고 요구함.

설계 변경을 요구하겠다고 함

 

돌을 2단 더 쌓음.

결국은 전부를 축대로 쌓음


이렇게 쌓은 돌은 자연석이 아니고 조경석이라서 색상이 다름.

저가 강하게 요구한 것도 아닌데...

축대를 전부 쌓은 이유는 위쪽을 평탄 작업을 하니 높이가 높아져 공간이 나오지 않아서 설계 건물?이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네요. 즉 다른 땅이 많이 침범해서라고 하지만...

현장에 와 보지도 않고 그냥 지적도만 보고 설계를 하니 현황과 맞지 않지요.

결국은 흙도 많이 들어오고 돌도 많이 들어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 사용법을 잘 모르고 손에 익숙하지 않아서 한동안 방치? 

  그래도 컴맹이라도 면하려고 열심히 익숙해지려고 노력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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