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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산사태 현장

by 황새2 2011. 8. 4.

 지난 비로 산사태가 난 모습입니다.

그 아래에 수로가 있으며, 아래 과수원 밭입니다.

 

아직 무너지려고 하는 나무가 최소한 3그루입니다.

사진의  중앙 나무는 장비만 들어오면 어디에 이식을 해도 될 것입니다.  

그러면 비싼 조경수인데...

 이런 산사태도 집안에서 보면 보이지 않습니다.

원래 산이 급경사라서 언젠가는 무너질 것을 알았으니,

미리 대비를 해 둔 것이지요.

즉 집 바로 옆의 절벽은 저가 약 3m 정도 돌로 축대를 쌓아 두었으며, 따라서 사진의 소나무는 아직은 멀정합니다.

그러니 이 나무가 산사태 현장을 가려주니 집안에서의 풍경은 삭막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밭에 쓰러진 나무는 보입니다.

밭의 절반 이상을 쓰러진 나무가 침범했습니다.

 아래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상당히 큰 산사태입니다.

큰 나무만 7그루 이상이 넘어졌습니다. 

 산사태가 나면서 수로를 막아서 물이 밭으로 흘렀으며, 뒤쪽은 나무가 산과 밭에 걸쳐있어서 수로가 일부 흔적이 있습니다.

 나무가 넘어지면서 아래밭에 있는 나무 10여그루를 전부 뭉개버리고 흙에 묻어버렸습니다.

사진의 나무는 저가 아끼는 아주 빨리 익는 단감나무인데, 하나는 완전히 사라져 버렸고,

이놈은 한 가지만 살아 있습니다.

 쓰러진 나무를 일부라도 정리해 보려고,

즉 나무 아래에 혹시 살아있는 나무가 있나 찾아보려고 일부 가지는 정리해 봅니다.

 전기톱으로 정리하면서 반나절 작업한 결과입니다.

수로의 막힌 부분은 일부 뚫었습니다. 

 

오늘 이장님과 일하시는 분이 현장 답사하고 갔습니다.

포크레인을 도로쪽 수로에서부터 길을 만들어 들어와서 일단 나무를 치워 주기로 하였습니다.

2일 작업은 해야할 것 같다고 했는데...

언제일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밭의 나무도 상당부분 잘라야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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