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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상사화 꽃대와 꽃들

by 황새2 2011. 8. 4.

  한 여름을 알리는 꽃이 꽃대를 올렸습니다.

상사화입니다.

3월부터 푸른 잎을 만들어 6월에는 잎이 마르고,

다시 그 자리에 꽃대만 올려 꽃을 피우는 놈입니다.  

 연꽃입이다.

원래는 백련이라고 심었는데...

이런 색상도 나옵니다.

앞의 사진을 보면 어떨 때는 백련도 피는데, 저가 심은 것은 3뿌리를 심었기 때문에 아직 아리숭합니다.

 아래밭 연못의 연꽃이 많이 올라 왔습니다.

연밥도 몇개가 달려 있습니다.

4년차 들어가니, 완전히 연밭이 되었습니다.

 밭에 비가 많이 내리니 밭에서 손바닦만한 버섯이 올라옵니다.

저가 거름으로 버섯 패목 톱밥을 사용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못보던 큰 버섯입니다.

혹시 이 버섯 식용인가요?

(식용이라도 절대로 먹지는 않을 것입니다)  

  봄에 씨앗이 있어서 심었더니, 동아호박이였나 봅니다.

이 호박은 아직 용도가 불분명해서 품종 보존 차원에서만 키우면 되는데,

온 동네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꽃이 다른 호박과는 다르니 구분이 되는데, 잎은 오이잎과 비슷해서 구분이 안되어 토종오이와 함께 자라서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줄기를 제거했습니다.

그랬더니, 잎이 시들면서도 꽃은 계속 피웁니다.

 

종족번식 본능 

가장 근원적인 것이며, 무서운 것이지요.  

 백일홍의 꽃색이 포기마다 다르며, 보기 좋아서 한껏

 지금 시골은 매미의 천국입니다.

특히 한 나무에 수십마리로

호두나무는 집중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의 매미의 허물입니다.

홍수도 매미는 죽이지 못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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