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서 보는 애벌레를 정리해봅니다.
불루베리나무에 새로운 벌레가 3종류가 보입니다.
불루베리는 다른 곳에서 이사온 놈이니, 벌레도 나무따라 이사를 왔나 못 보던 놈입니다.
하나는 나무색을 가지는 나무가지처럼 보이는 벌레인데, 마음이 급해서 사진 찍기 전에 먼저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또 보니 다른 종류가 보여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잎도 없는 가지에 상당히 큰 애벌레가 있으니, 그 동안 어디에서 무엇을 먹고 자랐는가가 의문입니다.
또 한 종류는 나무 즐기를 기어 오르는 벌레입니다.
이놈은 총 6마리를 보았습니다.
지금 보는 벌레도 저가 자두 보와왔던 모양과는 다른 벌레입니다.
잎도 아직 안난 나무에 제법 등치가 큰 놈이 있다는 것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닐테니 화분 흙속에서 월동하고 있다가 날씨가 따뜻하니
흙 위로 올라온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다른 나무에 있는 놈입니다.
사진으로 자세히 보니, 송충이 모양입니다.
몸에 작은 털이 많이 나 있으니 잘못 만지면 가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보이는대로 잡아서 죽이고 있습니다.
혹시, 이 놈들이 저가 안보는 사이에 새로 나오는 모든 잎을 전부 먹어치웠나,
아직 이 나무는 잎이 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꼭 죽은 나무는 아닙니다.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이제야 꽃대가 자라서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직 잎이 없는 나무는 품종이 모두 북부형 불루베리이며,
원래 잎이 늦은 것인지, 아니면 활착이 안되어 죽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인지 한번 파신 농장에 가서 다시 확인해 보아야겠습니다.
지금 시기에 저희 시골에서 가장 흔히 보는 애벌레입니다.
호피 무늬가 있는 얼룩색입니다.
집단으로 부화하여 거미줄 처럼 생긴 뭉치를 만들어 집단적으로 어린 시기를 보내면서 거쳐간 모든 잎을 초토화시키는 놈이지요.
그리고 조금 커져서 독립(?)하여 이렇게 혼자 살아가는 놈이지요.
위의 애벌레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이 개구리 아닌가요?
하지만 개구리가 이런 놈들을 잡아 먹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지금 시골에서 가장 많이 보는 개구리는 청개구리입니다.
먹이가 다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나 보통은 나무 줄기나 잎에 꿈적도 안하고 한동안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합니다.
아래는 참개구리 아닌가요?
소시적에 뒤다리 구어서 먹어본 바로 그 개구리입니다.
이 개구리는 주로 땅에서 발견되는데, 이놈은 아직은 등치가 적습니다.
저가 지나가니 연못으로 열심히 도망 가더니,
연못 옆 돌 위에 올라 와서는 저가 다가가도 꿈적도 안합니다.
개구리 왈, 괜히 열심히 도망왔나 보다. 자세히 보니 주인장이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