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풍경

가을 풍경 - 국화와 남천

by 황새2 2013. 10. 23.

 

이제 도심에서 화분에 심어진 가을 꽃 국화를 많이 볼 수 있지요.

시골에는 지금부터 산국이 피기 시작합니다.

산국은 꽃이 아주 작은 야생 국화입니다.

 

이 국화는 저가 따로 심거나 관리하지 않아도 터를 잡고 자라며, 또 이렇게 앙증맞은 꽃을 피웁니다.

 

일반 국화는 추위를 못이겨내고 이렇게 일부는 말라가면서 꽃이 피니, 깨끗한 느낌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저가 산국을 좋아하나 봅니다.

산국은 첫서리 정도는 겉드니 이겨냅니다.

 

이곳은 일교차가 더 큰 지역입니다. 대구 도심과는 5도 이상 온도차가 발생합니다.

그러니 지난번 약간 추워졌을때는 서리는 안내려도 최저 기온이 6도 이하까지 내려갔으며, 이렇게 약간씩 동해?를 입습니다. 

아직 꽃도 안핀 국화가 있으니 올해도 국화는 만개하지 못하고 말것같습니다.

감국도 아직 하나도 피지 않았습니다.

 

참 오랫만에 푸른 하늘을 봅니다.

이곳은 동해안과 가까운 곳이라서 그런지 흐리고 음침한 날씨가 계속되었다가 푸른 하늘이 들어났습니다.

아직은 푸른 잔디와 하늘이 어울려 반가운 마음에 한컷 했는데...

사진이 주는 감동은 없네요.

 

뒷틀의 장독대와 남천 그리고 무성한 숲? 풍경입니다.

좋은 햇살에 남천 열매는 붉게 물들고, 또 독안에서는 맛이 익어가겠지요.

 

사진으로 보니 정원등이 약간 기우둥 하네요.

빨리줄을 매어 놓으니, 힘을 한쪽으로만 받아서 기울어졌습니다.

시간이 한가해지면 다시 똑바로 세워야겠습니다.

등 하나는 밤중이면 자동으로 켜지는 태양광 등이고 하나는 일반 등입니다.

 

남천 열매입니다,

아주 많이 열렸지요?

 

이렇게 잎과 열매가 색이 물들어 한겨울 동안 유지가 됩니다.

그러니 겨울나무이고, 한 그루 정도는 키울 가치가 있는 놈입니다.

다만 너무 추운 지역은 얼어서 죽습니다.

그리고 다른 열매는 겨울이 깊어지기 전에 새들이 전부 따먹어 정작 겨울에는 볼 수가 없으나,

이 남천 열매는 먹을 것이 없나 독이 있나 새들이 거의 건드리지 않으니 오래동안 볼 수 있어 오히려 관상가치가 더 있습니다. 

'시골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텃밭풍경  (0) 2013.10.25
수확한 것들  (0) 2013.10.24
둥글레 수확과 꽃무릇 이식  (0) 2013.10.22
헛개열매 수확  (0) 2013.10.21
김장 배추 포기  (0) 201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