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는 비는 안내리고...
몇일째 구름낀 흐린 날씨에 기온까지 내려가서 땅 단단한 것 빼고는 일하기는 최적?입니다.
이곳은 한달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너무 너무 가물지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계속 날이 흐려 햇살이 강하지 않으니 큰 나무들은 잎이 마르지 않고 그나마 견디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아침으로는 15도 이하까지 떨어지니 밤 사이 이슬이 내려서 그 수분으로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없으니 뿌리가 얕은 밭작물들은 반쯤 말라가고 있으며, 죽어가는 것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점심때쯤에 비가 한방울씩 떨어져 비가 계속 내렸으면 하는 기대로 조금 여유를 부려봅니다.
즉 부엌방 식탁에 앉아서 밖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지요.
사실은 토요일이 시골장날이라서 대파 모종을 무려 4단이나 구입하여 감자밭 일부를 강제로 수확하고 심느라고 보내고,
그래도 절반도 못 심어서 일요일 아침 5시반부터 나머지를 심고...마늘을 수확하고 점심 먹으라는 호출입니다.
점심으로 나온 별식입니다.
바질 피자입니다.
아마 올해는 피자가 자주 등장할 것이라고 했는데, 갈무리해둔 재료가 많으니, 다양한 재료를 넣은 피자가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사진은 먹느라고 바뻐서 남은 것만 올립니다.
그리고 또 다른 피자, 아마 곤졸라피자?
모두 도우를 미리 만들어 두었으니, 가능한 먹거리이지요.
이렇게 한사람은 열심히 키우고, 한사람은 열심히 요리하고...
손발이 맞아야 텃밭 생활도 즐길 수가 있겠지요.
'시골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하순에 만나는 꽃들 (0) | 2014.06.28 |
---|---|
첫 토마토 (0) | 2014.06.25 |
자두가 익다 (0) | 2014.06.24 |
대파 모종을 심다 (0) | 2014.06.23 |
개쉬땅나무와 광나무 (0) | 2014.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