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토마토입니다.
아니 지난주부터 한두개씩 따서 먹었던 토마토가 이제 본격적으로 익기 시작합니다.
토마토 모종을 심은 시기는 4월 중순, 그러니 약 60일 정도 시간이 지난 것입니다.
그리고 먼저 익는 놈은 등치가 적은 방울이 입니다.
맨 처음 열린 놈들은 절반 이상이 익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올해는 토마토가 서서히 말라죽는 것들이 몇포기 생겼습니다.
그리고 토마토 골에는 물을 주기적으로 흠벅주고 있습니다.
겨우 목숙만 부지하고 있는 적 양배추도 이제 알이 생기기 시작은 하는데...
이러다가 비가 많이 내리거나 아주 더워지면 바로 녹아 버라겠지요.
오이도 예쁘게 자라는 놈이 있습니다.
이제 오이는 서서히 먹는 속도보다 자라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그러니 텃밭은 완전히 여름 작물들의 놀이터가 됩니다.
땅에 깔린 종이상자는 습기 보존과 풀이 안나도록 하는 역할과 함께 신발과 열매에 흙이 묻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